고령화가 심화되는 이탈리아는 노인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. 고령자 고용 정책, 창업 지원, 사회공헌형 일자리까지 주요 제도를 소개합니다.
📈 초고령 사회, 이탈리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?
2024년 기준, 이탈리아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24%입니다. 이는 유럽연합(EU) 내에서도 상위권이며, 노동력 부족과 복지 지출 부담이 커지는 배경입니다.
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노인의 경제 활동 참여를 촉진하고,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을 다각도로 시행하고 있습니다.
🧓 이탈리아의 주요 노인 일자리 정책 5가지
1. 고령자 고용 세제 감면 정책
- 기업이 60세 이상 고령자를 채용하면 사회보험료 감면 또는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- 특히 중소기업에 더 큰 혜택을 부여해 고령층 고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.
- 일정 기간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감면 비율이 커집니다.
2. 시니어 재취업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
- 은퇴한 노인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, 재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
- 복지기관이나 지방 자치단체와 연계하여, 교육 후 파트타임 공공 일자리를 알선합니다.
- 예: 지역 행정 보조, 문화시설 안내, 교육 지원 활동 등.
3. 사회공헌형 노인 일자리 (Lavori Socialmente Utili)
-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비영리 활동 일자리입니다.
- 주로 도서관, 공원, 박물관, 학교 등에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.
- 활동비, 교통비 등 실비를 보조하고, 사회적 고립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.
4. 은퇴 후 창업 장려 정책
- 고령자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린 창업을 장려합니다.
- 60세 이상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컨설팅, 마케팅 교육, 소액 융자 등을 지원합니다.
- 특히 지역 특산품, 소농업, 수공예 등 로컬 산업과 연계된 창업을 선호합니다.
5. EU 연계 고령자 고용 유지 프로젝트
- 유럽연합(EU)과 협력해 50세 이상 근로자의 고용 유지와 근무 환경 개선을 추진합니다.
- 유연 근무제 도입, 직무 재설계, 건강 검진 등을 통해 은퇴 시점 연기와 직장 내 적응을 돕습니다.
🧠 정책의 효과와 과제
이탈리아의 노인 일자리 정책은 단순한 경제활동 참여를 넘어,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증진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하지만 여전히 다음과 같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.
과제 | 설명 |
지역 격차 | 북부와 남부의 일자리 수와 접근성 차이 |
고용 지속성 | 단기 일자리에 집중되어 장기 고용으로 연결되는 비율 낮음 |
교육 격차 | 일부 고령자는 디지털 활용이나 교육 참여에서 소외됨 |
🔍 한국과의 비교: 배울 점은?
이탈리아는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통해 노인의 역할을 확장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. 단순 근로가 아닌, 존중받는 역할을 만들어 낸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.
한국도 이탈리아처럼 사회적 기여 중심의 시니어 일자리 확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. 특히 고령층의 경험 기반 일자리 발굴과 맞춤형 교육이 병행되어야 합니다.
📣 결론
이탈리아의 사례는 단순한 고용 문제가 아닙니다.
노인의 삶을 경제적으로, 정서적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복지 전략입니다.
우리 사회도 노인을 생산적인 인적 자원으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합니다.